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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매력 평가설에 대한 고찰

by 홈장군 2021. 9. 2.

구매력 평가설이란 환율이 각국 화폐의 구매력, 즉 물가 수준의 비율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이론이다. 이 이론은 교역이 자유로운 사황에서 동일한 재화의 시장 가격은 유일하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을 전제로 한다. 예를 들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완전히 동일한 종류의 사과를 생산하며, 이 사과의 국제 간 교역은 자유롭고 거래비용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고 하자. 우리나라에서 이 사과는 개당 1,500원에 거래되고, 미국에서는 개당 2달러에 거래된다. 그러면 원화의 달러화의 구매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?

 

일물일가의 법칙에 따르면 사과의 원화표시 가격인 1,500원과 달러화표시 가격인 2달러는 동등해야 한다. 즉 1,500원의 구매력과 2달러의 구매력은 사과 1개로 동등한 것이다. 이처럼 두 화폐의 구매력이 동등하다면 이를 교환하는 것은 교환자 어느 누구에게도 손해가 되지 않는다. 위의 상황에서 1,500원을 가지고 외환시장에 참가한 달러 수요자는 이를 2달러와 교환하는 데 불만이 없다. 마찬가지로 2달러를 가진 원화 수요자는 이를 1,500원과 교환하는데 불만이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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